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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베개 만들 필요가 없다고?
Date : 2020.03.18 16:45:31
Name : 수면공감 File : 썸네일_4.jpg Hits : 1891



[우유베개를 사용하신 많은 분들이 요청해 주셨던 어린이용 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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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동생과 같은 베개를 베고자는 10

45살 엄마와 같은 베개를 베고자는 10

사실 어린이용 우유베개는 우유베개 런칭 이후 가장 많은 출시요청을 받은 제품이다.

우유베개 사용자 중 많은 분이 자녀와 함께 사용하고 싶다며 어린이용 우유베개의 런칭을 부탁하셨다. 그러던 어느 날 두 고객의 어린이용 우유베개를 요청을 보게되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두분의 상황이 정 반대였던 것.

 



[고객의 목소리1] 동생과 같은 베개를 베고자는 10, 엄마와 같은 베개를 사용하는 10

아이가 워낙 금방 크다보니 베개를 바꿔야할 타이밍을 잡지 못해서 5살 동생 베개랑 같은 베개를 사용하고 있어요.’

-5세와 10세 아이를 키우는 A

어린이용 우유베개가 나오지 않아서 제가 쓰는 우유베개를 아이와 같이 사용하고 있어요

-10세 아이와 같은 베개를 사용중인 45C

 

같은 10살임에도 불구하고 한명은 5세와 같은 베개를 다른 한명은 성인과 같은베개를 사용중이었다. 베개에 천만원을 쓴 우리 그리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2,729,295개의 베개들만 보더라도 성인은 자기와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바로바꿀만큼 베개에 대한 기준이 확실한데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베개는 왜 이렇게 들쑥 날쑥할까..?

 

그리고 아이 베개 때문에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또 다른 고객은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실제 고객님께서 보내주신 사진]






[고객의 목소리2] 베개이탈이 심해  바디 필로우를 베고 자는 6세 아이의 엄마

잠을잘때 자리에서 이리저리 뒹굴어 아들머리가 제 발밑에 있을 때가 다반사네요ㅠ

베개이탈이 너무 심해서 혹여나 아이가 다칠까봐 옆에서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자다보니 몇 년 째 제대로 못자고 있어요..’

-베개이탈하는 아들에게 밤을 빼앗기고 만성 어깨결림을 갖게된 아빠

 

이탈방지 전용 베개라는 타이틀을 달고 판매되는 베개가 있을 정도로 베개 이탈은  오래 전부터 많은 부모들 골칫거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베개여도 아이의 베개이탈을 해결하지 못하는 베개는 아무리 비싸고 좋아도 부모의 수면을 방해하는 무용지물일 뿐이었다. 반복되는 부정적인 수면 경험으로 지친 고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베개이탈에 대한 해결책이 절박함을 느낄 수 있었다.

 

우유베개 시리즈를 만들면서 소재와 구조 대한 이해가 있었고 고객들이 원하는 베개가 무엇인지 약간은 알고 있다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용 우유베개에 출시 요청을 받았을 때, 이번에는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몰랐다. 어린이용 베개가 적은 이유를….








[시장조사를 하며 마주한 현실. 정말 적긴 적다....]




어린이용 베개는 만들 필요가 없다고
?
막상 제품 개발을 위해 시장조사와 유아동 수면과 관련된 연구 및 논문을 찾다보니

성인에 비해 자료들이 턱없이 부족하였다.

 

사무실에 앉아서 찾을 수 없다면 직접 발로 뛰면 된다 라는 마음으로 관련 업계에 계신 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자문을 구하였다. 하지만 어린이용 우유베개를 만들거라는 우리의 말을 들은 대부분의 업계 종사자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하였다. 그리고 한 유명 온라인 판메업체의 말을 통해 현재 어린이용 경추베개 시장의 형세를 알 수 있었다.

 

애들은 솜베개 베거나 어른꺼 낮은 베개 사용하는게 대부분이야. 그러다보니 시장규모도 작고..어차피 만들어도 많이 안팔릴텐데 그렇게 제품개발에 너무 노력할 필요 없어"

 

의문이 들었다. 우리는 분명 수많은 어린이용 베개의 니즈를 보았다. 그런데 왜 생산하는 사람들은 안팔린다고 하는걸까? 수요자와 공급자가 서로 다른 말을 하는 그 사이에서 문득 한가지 생각이 우리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시중에 믿고 구매하거나 만족할 만한 어린이용 기능성 베개가  없기 때문은 아닐까?’










수익보단 올바른 수면경험을 
NSF
에 따르면 수면 문제와 장애는 6~13 나이대에 많으며 질이 나쁘거나 적절하지 못한 수면은 ADHD와 같은 행동 문제 인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어린이의 수면 경험은 성인만큼 중요하다. 이렇게 중요한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의 개발 진행 여부를 시장규모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수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의 올바른 수면 경험을 위해 제품을 만들자

수면공감이라는 이름을 달고 우유베개를 개발할 때 했던 다짐을 떠올리며 우리는 어린이용 우유베개 개발에 대한 확신은 더욱 확고해졌다.








[성인과 다른 척추구조의 어린이]





어른과 다른 어린이

어린이를 위한 경추 베개를 만들기에 앞서 고객들을 인터뷰하고 시장조사를 하며 어린이용 베개 개발의 아웃라인을 세우던 중 한 가지 현상이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

바로 성장

 

애초에 하나의 베개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든 신체조건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 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여러 타입의 베개를 만들려해도 성장이라는 것의 편차가 크다보니 몇살부터 몇살까지 사용 가능한 베개를 만들 것인지. 무엇을 기준으로 베개타입을 나눌 것인지 등 기준을 세울 수 있는 것들이 모호하고 애매하였다.

 오히려 다양하고 애매한 기준은 아이가 사용할 베개를 판단을 할 때 방해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는 확실한 기준점이 필요했다.

 

베개타입을 분류하기 위해 우리는 다시 한 번 500명의 설문 결과와 한국 어린이들의 성장 및 수면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꼼꼼히 분석하였다.

 연령대별,신장별 등 베개타입 분류에 기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고려한 끝에 우리는 등뼈의 성장생애주기별 수면특성을 기준으로 성장기 아이들을 크게 두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베개의 타입을 나누는 기준을 결정하는 데만 두달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섞고 섞고..또 섞고.... 끝없는 시도의 연속...과연 끝이 날까?]





베개의 타입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라는 큰 문제는 해결하였지만 아직 하나의 문제가 더 남아 있었다. 바로 천차만별인 성장속

아이들마다 성장속도가 다르기때문에 두 가지 타입의 베개로는 부족하였다.

개인별 성장속도에 맞춘 경추지지와 사용감을 보강해줄 장치가 필요했다.

 

경험만큼 소중한 재산이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답은 우리의 과거에 있었다.

우리는 탄탄한 경추지지와 포근한 사용감을 충족시켜준 듀얼라텍스칩을 떠올렸다.

듀얼라텍스칩은 등뼈의 s자 커브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의 경추를 확실히 지지해 주었으며 포근한 사용감 또한 구현할 수 있었다.

 

프로토 타입들을 실험한 끝에 우리는 두가지 타입의 어린이용 우유베개인 키즈와 주니어를 만들었다.






[힘들지만 즐거웠던 촬영현장. 둘 다 참 예쁘다]




우유베개 키즈는

하루 10시간 이상의 긴 수면이 필요하고 미성숙한 등뼈의 S자 커브가 미성숙한 3~7세를 위한 우유베개이다. 이 나이때의 아이들은  경추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목의 커브를 지지해주는 3번 셀의 높이를 낮추었으며 탄탄한 경추지지보다는 포근한 사용감이 중요했기 때문에 파워팰릿 보다는 필팰릿의 비율을 높여 충전하였다.

 

우유베개 주니어는 등뼈의 S자 커브의 형성이 시작되는 8~13세의 아이들을 위해 만든 우유베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늘어난 학업량과 본격적인 스마트폰,PC으로 경추와 척추에 피로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피로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또한 척추의 올바른 형성을 위해서는 올바른 경추지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필팰릿보다는 파워팰릿의 비율을 높여 탄탄한 경추지지를 구현하였다.






[시장조사하고 연구를 위해 구매하다보니 
사무실 한 켠에 쌓인 어린이용 베개들. ]




우유베개 키즈&주니어가 옆으로 길어진 사연

이제 마지막 남은 문제는 바로 베개이탈이었다.

어린이 베개 개발에 있어 베개 이탈방지' 반드시 필요한 장치였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탈방지의 원인부터 찾아야했다.

 

아이들의 수면 시 움직임을 분석하고 여러 고객분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우리는 놀라운 사실을 찾아냈다. 바로 아이들의 베개 이탈은 사실 아이들이 움직이는 것보다는 아이들에 움직임에 의해 베개가 밀림으로 심해지는 현상이었던 것이다. 즉 베개의 밀림현상만 잡더라도 아이들의 베개이탈을 많이 예방할 수 있다는 것.

 

베개가 밀리는 원인은 크게 두가지였다. 바로 무게표면적

 

아이들이 자는 영상을 관찰하다보니 재미있는 점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바로 일반 솜 베개를 사용하였을 때 베개 이탈이 더 심하다는 것. 원인이 무엇일까 모두가 머리를 맏대고 분석한 결과 그 원인은 바로 베개와 바닥이 닿는 표면적이었다.

 




[바닥과 닿는 표면적이 적을수록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움직이는 오뚝이
]




오뚜기를 생각하면 쉬운 문제이다. 오뚜기는 바닥과 오뚜기가 닿는 표면적이 적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반동만 주더라도 앞뒤좌우로 심하게 움직인다. 베개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는 뒤척이면서 자는동안 쉴새없이 베개를 사방으로 밀어낸다. 이때 베개가 바닥과 닿아있는 표면적이 좁으면 베개는 아이가 주는 힘을 분산시키지 못하고 이리저리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베개가 넓은 표면적으로 바닥에 안정적으로 밀착되어 있다면? 베개는 힘을 바닥으로 충분히 분산시켜 아이들의 안정적인 수면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현상을 바탕으로 우유베개 키즈&주니어를 제작할 때 기존 우유베개의 가로의 길이를 넓게하였다. 특히 움직임이 심한 3~7세 아이들이 사용하는 키즈베개는  세로 길이에 가로를 더 길게 제작하였다.




무게에 관한 부분은 쉽게 해결할 수 있었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 베개의 평균 무게는 500g정도이다. 하지만 우유베개 키즈와 주니어는 수만개의 듀얼라텍스칩을 사용해 충전하여 1kg 안팎의 무게로 일반 어린이 베개의 2배 정도 되는 안정적인 무게감을 구현할 수 있었다.

 

마지막 디테일을 위해 약 30여명의 우유베개 키즈와 주니어 사전평가단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1~10점 중 베개의 만족도를 물었을 때 평균 8.0점 이상으로 우리는 만족스럽게 우유베개 키즈와 주니어를 고객분들께 선보일 수 있었다.











205일간의 긴 여정을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많은 시행착오와 기나긴 고생끝에 탄생한 우유베개가 벌써 네번째 시리즈로 고객분들과 만나게 되었다.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많은 분들께서 함께 기다려주신 덕분에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

 

기존의 우유베개 시리즈가 잘못된 수면 경험으로 힘들어하는 어른들을 위한 해답었다면 우유베개 키즈와 주니어는 독립된 수면 경험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우리의 해답이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옛말처럼 많은 아이들이 우유베개 키즈&주니어를 통해 올바르고 건강한 수면 경험과 함께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런칭을 준비했다. 긍정적인 경험이던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던 꼼꼼하게 관찰하고 의견을 들려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