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개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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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피드백은 꽉 찬 돌직구다
Date : 2020.03.18 16:20:59
Name : 수면공감 File : 썸네일_3.jpg Hits : 1644



[매번 고객님들의 생생한 의견들을 전달해주시는 운영 부서. 항상 감사하다.]



좋은 피드백은 꽉 찬 돌직구다

어느 날 회사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전화 속 목소리는 꽤 화가 많이 나있는 상태였다.

이거 왜 이렇게 딱딱해요? 이거 쓰고 어깨가 너무 결려서 힘들었어요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처럼 그 한 통의 전화로 우리의 세번째 제품 개발이 시작되었다.






[사무실 한 켠 쌓여있는 우리의 고군분투의 결과물들]





실수가 가져다 준 해결책,듀얼라텍스칩

문제의 원인을 파악 해야했다. 강한 탄성과 지지력을 지니면서도 딱딱하지 않고 폭신한 베개.

왜 매번 우리가 해결해야할 과제들은 한층 더 어려워지는걸까강한 탄성과 폭신함을 찾기 위해 우리는 다시 한 번 다양한 샘플링과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라텍스 후레이크 크기를 키워보기도 하고 작은 구슬,파스타면 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찍어보기도 하고...

 

하지만 물리적으로 반대되는 두가지 특성을 충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우유베개 샘플을 옮기던 도중 실험하고 있던 라텍스 팰릿 두개가 쏟아져서 섞이고 말았다.  열심히 노력한 우리에게 행운이 따른 것일까 쏟아진 두 종류의 펠릿을 보며 두가지 형태의 라텍스 펠릿을 섞으면 우리가 원하던 요소들을 완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후 이날의 실수를 힌트삼아 우리는 최적의 비율을 찾기위해 수많은 비율 테스트를 거쳤다. 그리고 마침내 강한 탄성으로 경추를 탄탄하게 지지해주는 파워 팰릿과 빈공간을 채워주며 푹신한 느낌을 주는 필 팰릿의 최적의 비율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확실히 이전과 비교했을 때 우유베개 특유의 단단함은 많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포근함이 무언가 아쉬웠다.







[목부터 어깨까지 연결되있는 어찌보면 당연한 인체의 구조]






등잔 밑이 어둡다

해답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바로 어깨

생각해보면 우리는 베개의 쉐입을 설계할 어깨보다는 경추에 초점을 맞추었었다물론  머리경추, 어깨까지 체압분산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를 하였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사실 경추와 어깨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부분이다. 아무리 경추를 잘 지지해주어도 어깨가 경직 되어있는 상태라면? 이미 근육이 경추를 빳빳하게 세워놓은 상태에서 물리적으로 C커브를 만든다면 경추는 오히려 더 무리가 가지 않을까?

 

여기서 우리는 베개 쉐입에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왜 사람의 어깨는 유선형인데 베개는 일직선일까? ’ 직선인 베개의 형태는 승모를 지지해주지 못해 붕 떠있게 만든다. 항상 경직되어 있는 승모는 숙면 중에도 편하게 힘을 풀 수 없는 것. 그렇다면 어깨라인에 맞춰 어깨근육까지 편히 기댈 수 있는 베개라면 어떨까?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 목과 어깨를 이루고 있는 근육에 대해 다시 공부하였다. 또한 한국인의 체형에 대한 DB를 분석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어깨까지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숄더라인을 디자인, 테스트하였다. 확실히 숄더라인을 추가하니 목으로 베개가 바로 들어오는게 아니라 어깨부터 감싸주어서 베개 사용시의 폭신함은 높아지고 더욱 안정적인 지지가 가능했다. 어깨의 착화감과 폭신함 또한 많이 개선되었다.

 

최종 런칭을 앞두고 진행한 한 달 이상 사용 테스트에서도 많이 나온 의견들은 포근해진 착화감그리고 강한 지지력이었다. 그렇게 우리의 우유베개 시리즈 세번째 작품인 우유베개 플러스가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되었다.











수면공감 우유베개 시리즈는 왜 이렇게 다양할까?

수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10명 중 9명이 만족한 제품일지라도, 1명이 만족하지 못했다면 마지막  남은 1명까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1명이 가진 고민은 또다른 전체의 고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푹 잘 수 있게 되었어요이  한마디를 듣기 위해 우리는 뒤집고, 바꾸고, 다시 생각하기를 반복하며 오랜시간 신중히 연구할 것이다수면의 질이란 먹고 마시는 것 만큼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지금보다 더 많은 분들이 우리의 제품을 통해 숙면하는 밤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을 안고 런칭을 준비한다
. 애정이 깃든 응원도, 속이 꽉 찬 돌직구 지적도 우리의 베개를 베고 난 뒤 들려주셨으면 좋겠다